채동욱 정정보도 소송에… 네티즌 "유전자 검사부터"
2013-09-25 14:52
채동욱 정정보도 소송에… 네티즌 "유전자 검사부터"
채동욱 검찰총장의 정정보도 청구 소송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유전자 검사를 받아라", "소송 방향이 잘못됐다. 임모씨를 고소해야지", "본처의 딸 인권을 위해서라도 유전자 검사가 먼저다", "아무튼 진실이 어서 밝혀졌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네티즌은 "'깨끗하지 못한 칼이 정의의 도구가 될 수 없듯이 청렴하지 못한 자는 국민이 납득하는 정의로운 결정을 내릴 수 없다'는 이 내용은 채동욱 검찰총장의 취임사 일부다. 자신의 말처럼 감찰을 받고 수백 년간 일궈온 산림을 잿더미로 만드는 작은 불씨가 당신이 아니란 걸 증명해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혼외 자식 의혹'을 사실로 받아들이고 "개인 프라이버스를 왜 보도하는지 모르겠다", "혼외 자식이라면 그냥 인정하세요", "아들 찾아가라"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앞서 조선일보는 지난 6일 채동욱 검찰총장이 1999년 임모씨와 만나 2002년 이 여성과의 사이에서 아들을 낳아 기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채동욱 검찰총장은 "소송 과정에서 법절차에 따라 유전자 검사를 포함한 모든 노력을 기울여 신속히 진실이 규명되도록 할 것"이라며 24일 조선일보를 상대로 정정보도 청구 소송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