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기출 기자= 지난 8월 중순부터 출하를 시작한 논산 상월명품고구마가 이달 들어 본격적인 출하가 시작됐다.

논산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23일 현재 농협 및 개인 선별장 등 출하량을 추산한 상월지역 1일 고구마 출하량은 대략 40여톤에 이르며 10월 20일경까지 수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상월지역 고구마는 선홍빛의 빛깔을 띠고 50여년에 이르는 재배 노하우로 고구마 재배가 특성화되면서 타 지역에 비해 당도는 물론 맛과 모양이 뛰어나고 오존살균 세척 후 출하해 부패를 최대한 방지해 더욱 인기가 높다.

요즘 주로 수확하는 고구마는 밤고구마와 호박고구마로, 밤고구마 평균 시세는 10kg에 2만5천원~3만5천원 선으로 가락시장이나 지역 농협을 통해 이마트, 하나로마트 등으로 출하하고 있다.

최근 들어 수확하기 시작한 호박고구마는 생산량의 20%정도를 차지하며 점차 수확량이 증가하는 추세로 10kg에 3만5천원에서 최고 5만원선까지 거래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 우리 지역은 고구마 재배에 적합한 기후 여건으로 예년에 비해 작황이 좋고 타 지역에 비해 당도도 높다”며 “추석연휴가 지나면서 본격적인 수확 및 출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구마는 항암, 혈압조절, 다이어트 등에 효과가 있어 웰빙식품으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알카리성 식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