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망분석도' 개발…수질 악화 등 원인 분석 가능
2013-09-24 16:23
-수질 개선 정책 수립 가능한 '물환경 하천망분석도' 서비스<br/>-내비게이션처럼 간단한 검색 가능…"하천 오염 원인 분석 가능해"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하천환경 정보를 내비게이션처럼 지도상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물환경 하천망분석도’를 개발,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하천망분석도는 단순한 위치 정보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방식에서 분석 기능이 추가됐다. 이 분석도는 나뉘거나 합쳐지지 않는 하천의 구간을 최소 단위로 정하고 점(구간의 시점과 종점), 선(구간), 면(구간의 집수구역)의 공간 정보가 서로 연결되도록 설계됐다.
시·종점의 좌표, 하천 길이, 집수면적, 하류로부터의 누적거리, 연결 유역 등 60여 종의 정보가 입력돼 다각적인 공간 분석이 가능하다.
아울러 수질 측정자료, 기상 관측자료, 수위·유량 측정자료, 오염원 자료 등과 연결되고 각각의 DB가 정해진 주기에 따라 자동 갱신된다.
특히 하천망분석도는 내비게이션처럼 간단한 검색이 가능하고 좌표, 길이, 면적, 연결정보, 상하관계, 포함관계 등 속성 정보가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해당 서비스를 활용하면 수질 악화, 물고기 폐사 등 하천에서 발생하는 현상의 영향 범위와 원인 지역을 파악할 수 있다.
예컨대 특정 하천 구간의 수질 악화 원인을 분석하려면 하천망분석도의 점형과 선형 정보를 활용, 수질에 영향을 주는 상류 하천과 이와 연결된 면형 정보인 집수구역을 파악하고 입력된 기상자료, 오염물질 정보 등을 검색하면 된다.
하천망분석도는 물환경정보시스템 홈페이지(water.nier.go.kr)에서 중권역 또는 대권역 단위로 내려 받으면 된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하천망분석도는 다양한 물환경 정보의 집약체로서 복합적인 분석이 가능해져 일관된 수질 개선 정책 수립에 크게 기여하고 수질오염 사고에 보다 신속히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에는 수생태 정보 등 새로운 내용을 추가해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