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의 여신' 남상미·김지훈, 이상우·고나은…러브라인 결과는?

2013-09-21 12:55

[사진=삼화네트웍스]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SBS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결혼의 여신'(극본 조정선·연출 오진석) 남상미·김지훈, 이상우·고나은 등 두 커플이 위태롭게 흔들리는 상반된 사랑의 모습으로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의 중심을 이끌고 있는 남상미와 김지훈, 이상우와 고나은의 러브라인이 서로 다른 갈등으로 인해 위기를 맞이해 눈길을 끌고 있다.

무엇보다 재벌가 시월드를 견디지 못하고 결국 이혼을 요구한 남상미와 그런 남상미의 모습을 그저 바라 볼 수밖에 없는 김지훈, 그리고 지난 사랑에 대한 아쉬움을 지우지 못하는 이상우와 확신 없는 사랑에 불안감을 안고 있는 고나은 등 4명의 주인공은 각양각색 사랑의 모습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반전 가득한 스토리 속 달콤 씁쓸한 로맨스와 아슬아슬 이어지는 결혼 생활을 보여주고 있는 4인 4색 '위기의 커플'들의 현재 상황을 짚어봤다.

남상미와 김지훈은 재벌가 시댁의 서로 다른 가치관으로 인해 점점 지쳐가고 있는 '위기의 부부'를 실감나게 그려내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시월드의 압박 속에 불임위기까지 겪으면서도 끝까지 자신의 선택에 최선을 다하려던 남상미가 끝내 이혼을 요구하고, 실신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하지만 쏟아내던 눈물을 거두고 표정 없이 냉랭하게 이혼을 요구하는 남상미에게 김지훈이 "이렇게 노력하다 정 안되겠다 싶은 날, 내가 당신 안고 건물 꼭대기에서 떨어져 죽을 거니까!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혼은 못해! 이혼은 안돼!"라고 강경히 말하는 모습을 보여 팽팽하게 날선 부부의 위기감을 드러냈다.

김지훈을 향한 믿음까지 사라진 채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하고 결국 쓰러진 남상미와 그런 남상미를 깊이 사랑하면서도 아무것도 해줄 수 없어 가슴 아파하는 김지훈의 엇갈린 모습이 매회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이상우와 고나은은 결혼을 앞두고 집안의 가치관 차이로 갈등을 겪으며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상태. 지난 방송에서는 두 사람이 결국 약혼식을 치르는 모습이 담겨지면서, 갈등의 폭을 좁히고 무사히 결혼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고나은이 우연히 이상우가 남상미와 제주도에서 행복하게 웃으며 함께 찍은 사진을 발견, 충격을 받게 되면서 상황이 급반전된 것. 고나은이 지난 사랑에 대한 미련으로 여전히 힘겨워 하는 이상우의 마음을 확인하게 되면서 또 다른 갈등이 예고 됐다.

두 사람이 너무나도 다른 집안 환경 속 부모님들 간의 갈등과 가치관의 차이를 해결하고 행복한 결혼식을 올릴 수 있을지, 특히 이상우의 끝나지 않은 그리움의 실체를 알게 된 고나은이 상처를 극복할 수 있을지, 이상우·고나은의 사랑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측은 "얽히고설킨 네 명의 주인공들이 깊어지는 갈등 속에서 절정의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눈을 뗄 수 없이 가속화되는 4인 4색의 러브라인 속에서 남상미와 김지훈, 이상우와 고나은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 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