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지나고 분양시장 후끈, 내달 4만9000여가구 분양
2013-09-23 13:45
서울 뉴타운·신도시·세종시 등서 공급 예정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추석 연휴가 지나고 분양시장에 큰 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올 여름 유난히 길었던 비수기를 거치고 전국에서 아파트 분양이 대거 시작되는 것이다.
특히 정부의 8·28 부동산 대책 등으로 실수요자들의 주택 매수심리가 회복되면서 신규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19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물량은 60곳 4만9327가구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64% 급증한 수준이다. 올 들어서는 5만여가구를 분양한 지난 6월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래미안 영등포 프래비뉴' 조감도. |
LH는 서초구 내곡보금자리지구 1블록에 아파트 1264가구(전용 59~114㎡) 공급할 계획이다. 강남권 진출입이 쉽고 양재하나로클럽·코스트코·이마트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위례신도시 A2-11블록에서는 대림산업과 삼성물산이 ‘이편한세상&래미안’ 1545가구(전용 75~84㎡)를 분양한다. 인근에 학교가 위치했고 지하철 8호선 우남역이 내년 하반기 개통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송파구 문정동에 주상복합 아파트 ‘송파파크하비오’(전용 84~151㎡ 999가구)를 분양한다. 지하철 8호선 장지역 역세권으로 외곽순환도로 송파IC가 가깝다.
우미건설은 대구시 달성군 대구테크노폴리스 A16블록에 ‘대구 테크노폴리스 우미린’827가구(전용 75~84㎡)를 분양할 계획이다. 중부내륙고속도로·구마고속도로·88고속도로·경부고속도로 등이 인접했다.
KCC건설은 울산 중구 우정혁신도시 B-2블록에 ‘우정혁신도시 KCC스위첸’ 428가구(전용 84㎡)를 내놓는다. 혁신도시 내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한국산업인력공단·석유공사 등 10의 공공기관 이전이 예정됐다.
이지더원은 세종시 고운동 1-1생활권 L5블록에 ‘세종이지더원 2차’ 900가구(전용 72~107㎡)를 공급한다. 국제고·과학예술고 등이 가깝고 교육부·문화체육부 등이 연내 이전한다.
이밖에 지방에서는 고려개발이 경북 구미 봉곡동에 ‘e편한세상 봉곡’(전용 76~125㎡ 1254가구), 모아주택산업이 충북 홍성군 내포신도시 RH-9블록에 ‘내포신도시 모아엘가’(전용 72~84㎡ 1260가구) 등을 분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