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 감축 전략> 한화손보, 업계 최초 '범죄적발시스템' 개발

2013-09-18 08:00

한화손해보험의 보험사기 특별조사팀이 사고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손해보험]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한화손해보험은 조직화 및 지능화되는 보험사기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보험사기 인지시스템(HFDS)를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조사자 개인의 직관과 경험 및 보험사기 제보 등에만 의존한 방식에서 탈피, 고객의 성향, 보험계약 및 보험사고, 보험금지급 등 보험사기 조사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개발됐다.

이 시스템의 핵심기능은 과거 보험사기로 적발된 자들의 행태를 분석해 보험계약자 개인, 보험모집인, 문제병원 등으로 구분한다.

자체 보험사고 유형 및 통계와 손해보험협회의 보험가입현황, 보험개발원의 사고이력데이터 등을 활용해 개별 보험계약자에 대한 보험사기 위험지수화(혐의점수)와 과학적 통계기법을 사용한 보험사기 위험도 원인분석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이와 함께 한화손보는 시장점유율 대비 업계 최고의 조사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경찰 강력반 형사출신 24명, 스텝 및 분석직원 11명 등 총 35명의 보험사기 특별조사팀 인력을 보유중이다.

2010년부터는 급증하는 장기보험 조사를 위해 장기보험 사기자만 분석 조사하는 조직을 특화해, 장기보험 보험범죄 전담반을 구성하기도 했다.

실제로 한화손보는 이를 통해 운전자보험 형사합의지원금을 노린 살인사건, 핸드폰만 병원에 두는 불법 입원, 후유장해를 노린 보험사기단 등 다양한 보험사기를 적발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보험범죄는 사회적 문제는 물론, 보다 강력한 범죄로 확대되고 있다”며 “한화손보는 무엇보다 이에 대한 체계적인 조직을 구축해, 보험사기 적발 및 예방에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