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평규 회장, “34살 S&T, 품격·가치 높여야”
2013-09-13 16:02
최평규 S&T그룹 회장이 12일 창원 캔버라 호텔에서 열린 그룹 창업 34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낭독하고 있다. |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최평규 S&T그룹 회장은 창업 34주년을 맞아 “양적·질적 성장을 넘어 제품과 서비스, 사업의 품격과 가치를 높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지난 12일 창원 캔버라 호텔에서 열린 창업 기념식에서 “낡은 의식과 제도, 시대 흐름에 맞지 않는 관행들은 과감하게 떨쳐 버려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이어 “세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품질, 고가격 시장에서 당당하게 경쟁우위를 확보해야 한다. 우리의 핵심역량인 우수한 정밀기술력을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며, “실패가 두렵지 않은 도전과 혁신, 자율과 창의가 살아 숨쉬는 창조경영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지금 국내 기업경영 환경은 세계경제의 장기 불황으로 인해 급속히 악화되고 있고, 많은 중소, 중견기업을 비롯해 소위 잘 나가던 대기업들마저 도산하고 있다”며 “우리만 결코 예외가 될 수 없다. 좌고우면 하면서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현장경영, 투명경영, 정도경영을 바탕으로 한 정면 돌파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창립기념식에서는 품질혁신과 경영혁신 등 2개 부문에서 탁월한 공적으로 회사 발전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제4회 S&T 대상’을 시상했다.
경영혁신 부문상은 무차입경영 실현 등 안정적이고 투명한 재무구조를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경영혁신 환경을 확립해 회사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운식 S&T중공업 이사가 수상했다.
S&T는 성과보상을 통한 활기찬 조직문화 조성 등 선진국형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지난 2010부터 S&T 대상을 제정, 매년 창업기념일에 시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