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파일럿 예능 '봇물'…누가 웃을까?

2013-09-13 09:23
추석 연휴 파일럿 예능 '봇물'…누가 웃을까?

추석 연휴 파일럿 예능 [사진=KBS]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추석 연휴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이 쏟아질 예정이다.

지상파 3사에서는 추석 연휴를 맞아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들을 대거 선보이며 경쟁을 벌인다. 명절마다 시범 방송을 내보이곤 했지만 올 추석만큼 지상파에서 일제히 파일럿 프로그램을 선보인 적은 드물다는 평가다.

KBS는 19~21일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연예인 아빠들의 눈물겨운 육아 도전 이야기를 그려낸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이휘재, 장현성, 이현우, 추성훈이 출연해 아내없이 아이와 48시간을 함께하며 육아와 살림을 책임지는 아빠의 모습을 담는다.

MBC는 새로운 토크쇼 '위인전 주문 제작소'를 내놓는다. 스타들의 인생사를 영상 위인전으로 만든다는 의도로 출발한 '위인전 주문 제작소'는 김구라, 김성주, 이기광, 보라가 MC를 맡았으며 박원숙, 박현빈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MBC는 살림 버라이어티를 표방하는 'Mr. 살림왕'도 방송할 예정이다. 'Mr. 살림왕'은 여자보다 살림 잘하는 남자들의 특급 노하우를 공개할 예정으로 박수홍과 박은지가 MC를 맡았다.

한식 요리사들이 경연을 펼치는 '한국은 맛있다'도 방송된다. 전세계에서 선발된 10명의 한식 요리사들이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대결하는 5박6일간의 한식 요리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SBS는 합창단 프로젝트 '송포유'를 내놓는다. 가수 이승철과 엄정화가 함께 하는 '송포유'는 오는 12일 폴란드에서 개최되는 국제합창대회에 출전하는 과정을 담았다.

또 독특한 캐릭터 코미디쇼인 '멋진 녀석들'도 방영될 예정이다. '멋진 녀석들'은 김수로, 김민종, 임창정이 출연하며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드는 분장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파일럿 예능이 쏟아지는 추석 연휴, 어느 프로그램이 정규 편성의 행운을 얻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