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EG 에너지 효율화 사업, 미국 시장 진출 본격화
2013-09-12 10:23
삼성물산이 총괄하고 있는 K-MEG 사업단은 지난 10일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시 웨인 카운티개발공사와 가디언 빌딩 에너지 효율화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 날 협약식에는 로버트 피카노(Robert Ficano) 웨인 카운티청장(왼쪽에서 두 번째), K-MEG 사업단장 삼성물산 황대진 상무(세 번째) 등이 참여했다. [사진제공=삼성물산] |
아주경제 권이상 기자=미국 디트로이트 도심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건물이 국내 기업들의 스마트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인 녹색 건물로 탈바꿈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삼성물산이 총괄하고 있는 K-MEG 사업단(단장 황대진)은 지난 10일 미국 미시간주 웨인 카운티(Wayne County) 개발공사와 가디언 빌딩(Guardian Building) 에너지 효율화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전했다.
K-MEG 사업은 에너지 생산과 사용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에너지 자족도시나 건물을 구현할 수 있는 종합 에너지 관리방안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로 국내 44개 기업, 연구기관, 대학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에너지 효율화 시스템 구축 공사가 내년 4월까지 마무리되면 기존 에너지 사용량과 비교해 최대 15%의 에너지 절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업에는 삼성물산, KT, 나라컨트롤, 에코시안 등 국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참여한다. 삼성물산이 전체 사업을 총괄하고, KT는 에너지 모니터링 및 지능형 전력 수요관리(DR) 시스템, 나라컨트롤은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BEMS), 에코시안은 건물에너지 성능평가를 맡을 예정이다.
K-MEG 사업단이 타깃으로 하는 해외 진출 사업 분야는 리모델링 및 그린빌딩 시장으로, 이번에 진출하는 미국 그린빌딩 시장 규모는 2012년 약 120조 원에서 2015년 약 19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