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표고, 외국인의 입맛 사로 잡아

2013-09-09 23:54
‘신선표고’호주로 수출 첫 출하식

문경시 영순면 왕태리에 위치한 부농표고는 문경에서 생산된 ‘신선표고’를 지난 6일 호주 멜브론 도시로 수출 첫 출하식을 가졌다. [사진제공=문경시]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경북 문경시 영순면 왕태리에 위치한 부농표고(대표 이정무)는 문경에서 생산된 ‘신선표고’를 지난 6일 호주 멜브론 도시로 수출 첫 출하식을 가졌다.

이번에 수출하는 신선표고는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테스트 과정을 거쳐 문경표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호주 바이나우(BUNOW)회사의 토니 네오나디스(Tony Leonardis) 대표자와 연간 25톤의 수출 계약을 체결해 연간 생산량의 17%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에 수출하는 표고버섯은 청정 문경에서 생산되어 향이 진하고 씹는 맛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대표적인 항암 항바이러스 식품으로 알려져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대표적인 웰빙 식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동안 국내에서만 판매해 오던 문경표고를 세계화 수출의 계기를 마련하여 표고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경시 관계자는 “시의 표고 생산량은 총 319톤(건표고 51톤, 생표고 268톤)이며, 문경시는 앞으로 표고버섯 수출을 활성화하고 수출로 인한 농가의 부담을 경감해 주기 위하여 수출물류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