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혈우병 치료제 ‘그린진 에프’ 런천 심포지움
2013-09-09 11:29
녹십자는 지난 7일 2013 동아시아혈우병포럼의 일환으로 세계 셋째 유전자재조합 혈우병A 치료제인 ‘그린진 에프’ 런천 심포지움을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ABMRC)에서 개최했다[사진제공=녹십자] |
지난 7일 열린 심포지움은 2008년에 시작해 한국·중국·일본·대만 등에서 혈우병 치료와 연구 전문가들이 모여 서로의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는 2013 동아시아혈우병포럼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날 심포지움에서 박두홍 녹십자 종합연구소장은 그린진 에프의 특장점 및 우수성에 대해 설명했다.
박 소장은 “그린진 에프는 고순도의 유전자재조합 인자 추출을 위해 20나노미터(nm) 필터의 여과단계를 통해 파르보 바이러스와 같은 외피 비보유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걸러낸다”며 “국내에 출시된 제품들 중 가장 작은 나노미터 필터를 사용하여 안전성이 가장 높은 제품”이라고 말했다.
마크 스미스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병원 박사는 글로벌 3상 임상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그린진 에프는 2008년 글로벌 과제 미팅이 첫 시작된 이래 2012년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3상 진입 승인, 유럽 의약품청(EMA) 임상 3상 진입을 승인 받으며 현재 미국·영국·캐나다·러시아·뉴질랜드 등에서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유기영 한국혈우재단 원장은 ‘그린진 에프의 국내 치료현황’이라는 주제로 그린진 에프의 우수한 효능 및 지혈효과에 대해 발표했다.
보건복지부의 요양급여 적용기준 고시 개정에 따라 그린진 에프의 투여횟수 및 용량에 대한 보험급여 범위가 지난 1일부터 확대됐다.
녹십자 관계자는 “그린진에프 등의 혈우병 치료제 보험급여의 확대는 혈우병 환우들의 삶의 질 개선과 더불어 선진국 수준의 우수한 치료환경을 조성하였다는 데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