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훼손된 태릉 클레이 사격장 부지 능제복원 시행
2013-09-09 11:09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문화재청 조선왕릉관리소(소장 나명하)는 제 11대 중종의 계비 문정왕후(1501~1565) 무덤인 태릉 북서측 우백호 지역에 위치한 클레이(Clay) 사격장 부지를 40여년만에 원래의 상태로 되돌리는 능제복원(陵制复元) 공사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그동안 태릉 클레이 사격장 부지 7만7423㎡(2만3461평)는 훼손 전의 지형도 고증과 관계전문가 자문, 문화재위원회 회의 등을 거쳐 복원설계를 완료했다.
문화재청은 "9월부터 2015년 11월까지 공사비 약 27억여원을 투입하여 석축·배수로 등 구조물 철거, 원지형 복원, 외래 수목 제거와 전통 수목 식재 등을 통하여 복원한다"고 밝혔다.
문화재청 조선왕릉관리소는 앞으로도 태릉을 비롯한 훼손된 왕릉에 대한 복원을 지속해서 추진하여 세계문화유산인 조선왕릉의 가치에 맞게 보존하고 국민에게 쾌적한 역사문화공간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