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휘, 내년 美PGA투어카드 ‘보일락말락’

2013-09-09 09:54
웹닷컴투어 파이널 상금랭킹 59위…남은 두 대회에서 분발해야 꿈 이룰듯

깁민휘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국가대표 출신의 신예 김민휘(21·신한금융그룹)가 내년 미국PGA투어에서 활약할 수 있을 것인가. 남은 두 대회에서 상위권에 들어야 꿈을 이룰 수 있게 된다.

김민휘는 9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리버런CC(파72)에서 끝난 미PGA 웹닷컴투어 파이널 2차대회인 치키타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에서 4라운드합계 1오버파 289타로 공동 44위를 차지했다.

미PGA투어는 올해부터 퀄리파잉토너먼트(Q스쿨) 대신 웹닷컴투어 성적으로써 2013-2014시즌 출전권을 부여한다. 웹닷컴투어 파이널 네 개대회 성적을 합산해 상위 50명(웹닷컴투어 정규시즌 상금랭킹 25위내 선수 포함)에게 내년 투어카드를 준다.

김민휘는 파이널 두 대회를 치른 현재 상금랭킹 59위에 머물러있다. 남은 두 대회(내션와이드 아동병원챔피언십, 투어챔피언십)에서 순위를 끌어올려야 내년 미PGA투어에 입성할 수 있다.

한편 이 대회에서 커트탈락한 노승열(나이키)은 파이널 상금랭킹 17위로 밀려났다. 그는 남은 두 대회에서 커트탈락하지 않으면 내년 투어카드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 반면 재미교포 케빈 나(타이틀리스트)는 상금랭킹 100위에 머무르고 있고, 박진은 상금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 두 선수는 남은 대회에서 분발해야 내년 미PGA투어에 잔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