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 올림픽 정식 종목, 레슬링 채택-야구 탈락
2013-09-09 09:11
IOC 총회 결정…야구·스쿼시는 탈락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9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제125차 총회에서 2020년 제32회 하계올림픽의 마지막 정식종목으로 레슬링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투표에서 레슬링은 총 유효표 95표 가운데 과반인 49표를 얻었다. 야구·소프트볼이 24표를 얻어 뒤를 이었고 또 하나의 경쟁 종목이던 스쿼시는 22표를 받았다. 이로써 지난 2월 IOC 집행위원회에서 발표한 25개 핵심종목에서 탈락했던 레슬링은 이
날 결정으로 극적으로 회생했다.
이로써 도쿄올림픽에서 벌어질 28개 종목이 모두 결정됐다. 핵심종목 25개에 골프 럭비 레슬링 등이 한 자리씩을 추가로 얻었다. 이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같다.
하계올림픽에서 최대 28개 종목을 유지한다는 것이 IOC의 기본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