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향교, 2013 추계 향교 석전대제 봉행

2013-09-08 14:41

안동향교와 예안향교는 9월 8일 상정일을 맞아 추계 석전대제를 봉행했다. [사진제공=안동향교]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9월 8일 상정일(上丁日)을 맞아 안동향교(전교 김규현)와 예안향교(전교 박원갑)에서 추계 석전대제가 봉행됐다.

석전제는 매년 음력으로 2월과 8월의 상정일에 성균관이나 지방향교에서 선성선사를 추모하기 위해 올리던 제사의식 행사이다.

공자를 모시는 사당인 문묘에서 지내는 큰 제사를 가리키며, 예법과 음악이 존중되는 국가의 의례이다.

1986년 11월 1일 중요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되었으며, 석전제·석채(釋菜)·상정제(上丁祭)·정제(丁祭)라고도 한다.

석전이란 채를 놓고, 폐를 올린다는 데서 나온 이름이며 성균관 대성전에서 공자를 중심으로 그 제자들과 한국의 유학자 설총·최치원 등 명현 16위의 위패를 모시고 제를 올리며 지방에서는 향교에서 주관한다.

절차는 영신례·전폐례·초헌례·공악, 아헌례, 종헌례, 음복례, 철변두·송신례·망료의 순서로 진행됐다.

안동향교에서 열린 추계석전대제에는 권영세 안동시장이 초헌관으로, 두 분의 유림(김창년, 변재구)이 아헌관과 종헌관으로 봉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