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사업자 10명 중 4명, "직원 추석 선물은 3만원 미만"

2013-09-05 09:36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중소사업자 10명 중 4명 이상은 이번 추석 직원 선물로 3만원 미만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G마켓은 중소 사업자고객 전용 서비스 비즈온 사업자회원 27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추석 선물 소비 계획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46%는 직원 추석 선물을 1인당 3만원 이하로 준비할 것이라고 답했다. 3~5만원 사이가 25%, 10만원 이상이 12%로 뒤를 이어, 5만원 미만에서 직원들의 추석 선물을 준비할 것이라는 중소사업자가 10곳 중 7곳(71%)에 달했다.

직원용 선물세트 구매 시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에 대한 질문에는 '저렴한 가격과 할인율'(31%)을 최우선으로 꼽았으며, △믿을 수 있는 품질(29%) △정확한 배송(17%) △고급스러운 선물포장(12%) △구매 후 받는 혜택(11%) 등이 각각 그 뒤를 이었다.

구매 시점은 여기저기 상품을 비교한 후에 9월 1주(9/2~8)에 진행하겠다는 답변이 56%로 가장 많았다. 명절 선물 구매처로는 온라인쇼핑몰이 62%로 1위에 올랐다. 다음으로는 △마트(30%) △백화점(6%) △홈쇼핑(2%)이 차지했다.

지마켓 비즈온 관계자는 "중소영세사업자들이 직원 선물 비용으로 3만원 미만을 책정한 것은 올 추석도 불황이 예상되면서 직원 선물 구매에도 허리띠를 졸라매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