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병 감염, 델라웨어와 버몬트 가장 많아

2013-09-05 08:04

아주경제 홍한울 기자=미국 델라웨어와 버몬트 쪽으로 가는 여행객들은 진드기가 옮기는 세균 전염병인 ‘라임병’을 각별히 유의해야 겠다.

미국 질병관리국의 자료에 따르면 미 전역에서 라임병 감염 사례가 가장 많은 곳은 델라웨어주와 버몬트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라임병 감염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된 델라웨어의 경우 지난 2011년 감염자 수가 주민 10만명당 84명으로 나타났으며 버몬트는 10만 명당 76명으로 파악됐다.

2012년 델라웨어에서 라임병 감염자로 확정 판정된 환자는 총 669명으로 전년에 비해 200여명이 줄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알려지지 않은 환자들까지 합칠 경우 라임병 감염자 수가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라임병은 ‘틱(ticks)’이라 불리는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며 진드기는 들판의 쥐나 사슴에 붙어있다 사람에게 들러붙어 병을 옮기게 된다. 라임병에 걸리면 관절과 심장, 그리고 신경계에 손상을 입게 된다.

이 밖에도 라임병 감염 다발 지역 10위 안에 드는 주로는 뉴햄프셔, 메인, 코네티컷, 위스콘신, 뉴저지, 펜실베이니아, 매사추세츠, 미네소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