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만 연기하나? 연기자도 그룹 시대 '서프라이즈'
2013-09-03 10:48
'방과후 복불복' 서프라이즈[사진=아주경제DB] |
2일 오전 온라인 채널을 통해 첫 공개된 드라마툰 '방과후 복불복'(연출 정정화)을 통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그룹 서프라이즈(서강준 유일 이태환 강태오 공명)는 노래가 아닌 연기를 내세우는 국내 유일의 연기자 그룹이다.
얼떨결에 '뽑기부'에 초대돼 부장 완장을 차게 된 김소은과 재기발랄한 다섯 명의 꽃미남 부원 서프라이즈 멤버가 벌이는 좌충우돌 미션 수행기를 다룬 '방과후 복불복'은 독특한 구성과 전개로 웃음을 전한다. 생소한 분위기의 이 드라마는 일명 '선병맛 후중독' 드라마라는 명칭을 얻기도 했다.
'방과후 복불복'에서 강한 중독성을 책임지고 있는 서프라이즈. 이들은 신인 연기자 다섯명이 모여 탄생 배우 그룹으로 다섯명이 함께하는 작품에도 출연하지만 각자의 역량을 살려 개인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서프라이즈의 멤버 유일은 "아이돌 가수가 춤과 노래를 기반으로 해서 연기까지 섭렵한 상황에서 우리가 결정됐다. 우리는 연기를 기반으로 노래와 춤을 병행할 예정이다. 다양한 활동으로 연기자 그룹의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다"리고 밝혔다.
실제로 서프라이즈는 멤버별로 하나 이상씩의 장기를 보유하고 있다. 강태오는 서프라이즈의 대표 몸짱으로 평소 운동을 즐기고, 유일은 출중한 노래 실력을 자랑한다. 서강준은 피아노 연주에 일가견이 있는 멤버로 서프라이즈는 개성과 실력을 갖춘 멤버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에 서프라이즈는 "멤버들이 모두 각자의 장점이 있다. 아이돌 그룹과 다르게 활동반경이 좁은 연기자 그룹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우리 다섯명이라면 함께 보고 배우면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정화 감독은 서프라이즈를 두고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친구들"이라고 표현했다. 정 감독은 "서프라이즈는 부족한 점도 많지만 성실하게 노력하는 친구들이다. 서프라이즈를 '방과후 복불복'의 주인공으로 설정하고 기획했다. 풋풋한 매력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