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 진출 교두보인 카자흐스탄과 경협 본격 시동"
2013-09-03 11:00
- 산업부, 제8차 한·카자흐스탄 자원협력위 개최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정부가 카자흐스탄 발하쉬 석탄화력발전소 착공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양국간 경협을 위한 ‘한·카 경협사무국’ 개소 논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최경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수석대표)는 3일 아스타나에서 이 같은 골자의 '제8차 한·카자흐 자원위'를 개최했다.
정부는 우선 양국간 대표적인 국책 프로젝트인 발하쉬 석탄화력발전소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현재 카자흐 의회에 게류중인 정부간 협정(IGA) 보완의정서의 신속한 의회통과와 용량구매계약 및 이행계약 체결을 요청했다.
또 양국간 협력기반 조성을 지원하는 한·카자흐 경협사무국 설치에 필요한 협의를 구체화하기로 하고, 한국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카자흐 국가기술개발원(NATD)간 ‘한·카자흐 기술협력센터’ 운영의 연장도 합의했다.
아울러 카자흐스탄내 석유공사 등 한국컨소시엄이 추진중인 잠빌 광구의 탐사기간 연장과 Alimbai 및 Arystan등 2개 광구를 생산계약으로 전환하기 위한 협조를 카측에 당부했다.
최 차관보는 이날 "오는 2017년 아스타나 엑스포를 앞두고 카자흐의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과정에서 한국의 참여확대가 필요하다"며 "특히 카자흐스탄의 비계통(off-grid)지역에 태양광을 통해 용수 및 전력보급을 골자로 하는 ‘녹색마을(Green Village)’ 조성을 위한 타당성 조사에 필요한 연구용역 착수가 필요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한편 정부는 양국간 경협 및 투자확대에 제약사항으로 노동허가 및 비자발급의 신속성과 통관문제의 원활한 해결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