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서비스 특집> 이글루시큐리티,글로벌 정보보안 기업으로 도약한다

2013-08-29 13:43

이글루시큐리티 로고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통합보안관리(ESM) 분야 전문기업인 이글루시큐리티가 글로벌 정보보안 기업으로 도약한다.

이글루시큐리티는 올해부터 사업 전략의 초점을 해외 시장 진출에 맞췄다. 14년전, 방화벽과 안티 바이러스가 전부였던 국내 보안시장에 ESM이라는 개념을 처음 도입했던 도전 정신과 열정을 다시 한 번 발휘해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서겠다는 뜻이다.

해외 시장 진출의 첫 번째 타깃은 일본이다. 일본 보안 시장은 북미나 유럽과 달리 기술력과 영업 능력만 잘 갖춰진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 지난 2010년 동경에 이글루시큐리티 일본 지사를 설립했다. 지사 설립 이후 약 2년간의 적응기를 거친 이글루시큐리티는 드디어 올해부터 의미 있는 결실을 하나 둘씩 쌓아가고 있다.

가장 먼저 올 7월에 일본 최대 보안관제서비스 업체 한 곳과 IS-ESM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일본 관제서비스업체는 향후 이글루시큐리티의 IS-ESM을 기반으로 일본 고객에게 관제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해당 업체는 여러 글로벌 기업의 ESM을 검토한 결과, 이글루시큐리티 IS-ESM의 뛰어난 연동성과 커스터마이징 능력을 높이 평가해 IS-ESM 도입을 결정했다. 특히 이글루시큐리티의 풍부한 경험과 관제방법론이 고스란히 적용된 IS-ESM의 자동화 기능 및 빅데이터 처리 성능이 확연한 경쟁 우위를 보이며 도입 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

2013 이글루시큐리티 신규 입사자 입문교육 현장
뿐만 아니라 이글루시큐리티는 일본 관제 서비스 파트너와 협력해 일본 고객에게 원격으로 관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국내보안업체가 일본 고객에게 SW 솔루션과 관제서비스 모두를 제공한 최초의 사례로 기존 보안장비 위주의 수출 방식을 벗어나 솔루션과 서비스의 결합이라는 새로운 수출 형태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녔다

또한 단발성 패키지 계약이 아닌 제품당 사용료 지불 방식의 계약을 체결해 일본업체의 관제 서비스 고객이 증가할 경우 IS-ESM의 공급 규모도 자연스럽게 늘어날 전망이다. 그 밖에도 일본 굴지의 이동통신사 중 한 곳과 IS-ESM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득춘 이글루시큐리티 대표는 "일본 시장의 경우 초기 시장 진입이 매우 어려운데 반해 한 번 신뢰를 얻은 업체와는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유지하기 때문에 이글루시큐리티의 일본 시장의 매출은 꾸준한 증가세를 기록할 것"이라며 "다양한 자체 솔루션과 우수한 인력이라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에서도 정보보안 글로벌 리더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글루시큐리티는 ESM 외에도 자체 개발 솔루션을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다. 정보보안과 물리보안, 산업보안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융복합보안관제솔루션 ‘LIGER-1(라이거-1)’이 최근 국내외 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또한 차세대통합보안관리플랫폼 ‘IS CENTER(아이에스 센터)’ 역시 작년 5월 출시 이후 고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향후 ‘LIGER-1’과 ‘IS CENTER’는 이글루시큐리티의 미래 성장을 이끌 주력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글루시큐리티 인력의 우수함도 솔루션 못지 않다. 현재 이글루시큐리티는 전체 500여명의 임직원 중 300명 이상이 보안관제 전문인력일 정도로 인력 투자에 적극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