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촌 일대 3개지구 통합 개발
2013-08-29 10:30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서울 신촌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3곳이 교육·문화·관광 중심지로 통합 개발된다.
서울시는 지난 28일 제1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54만6186㎡ 규모의 신촌지구 일대를 통합 육성하는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안)'을 통과시켰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기존에 분리 개발되던 마포지구·신촌지구·신촌지역중심이 하나로 묶여 교육·문화·관광 중심지로 탈바꿈한다.
시는 신촌로터리를 중심으로 특별계획구역 6개소(기존 특별계획구역 1개소·도시환경정비예정구역 5개소)를 지정해 토지의 효율적 이용 및 도시기능 회복이 가능하도록 했다. 최소한의 획지선 및 공동개발 지정, 권역별 권장용도 계획 수립을 통해 지구단위계획 실현성을 증대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우선 연세로에 조성되는 대중교통전용지구, 이화여대 앞 찾고싶은 거리, 이화여대 내부블록의 보행자전용도로 조성지역을 '제한적 주차장 설치기준 완화구역'으로 지정했다. 차량출입을 최소화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권역별로 권장용도도 제시했다. 연세대 앞은 대학문화권역으로 조성돼 공연장·전시장·연구소·관광숙박시설 등이 들어선다. 이화여대 앞은 관광·쇼핑권역으로 미용실·웨딩관련 판매시설 등이 주를 이룬다. 서강대 앞은 학원·서점 위주의 관광·대학지원권역으로, 간선변은 상업·업무권역으로 특화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신촌지구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을 통해 대상지가 대학문화·상업·업무 기능이 공존하는 서북권 지역거점으로 발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