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영길 아주경제 대표, 광둥성 홍보대사 위촉돼
2013-08-29 16:16
광둥성 인민정부는 27일 광저우(廣州)에서 ‘아름다운 광둥여행의 시작’ 행사를 개최해 해외화문매체협력조직(海外華文傳媒合作組織) 회원사들 중 일부 대표이사들을 광둥성 해외홍보대사로 위촉했다. 2011년 조직에 공식 가입한 본지의 곽영길 대표이사는 조직의 상임이사를 맡고 있다. 이 조직에서 화교가 아닌 현지인이 운영하는 회원사는 아주경제가 유일하다. 이로써 향후 곽 대표이사는 광둥성의 관광지들을 홍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곽 대표이사는 한국에 거주하는 중국인들과 화교는 물론 우리나라 국민들을 대상으로도 광둥성의 관광자원을 알릴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광둥성 여유국(우리나라의 관광공사)과 해외화문매체협력조직, 남방항공, 홍콩문회보 광둥분사가 함께 개최했으며, 본지를 비롯해 홍콩·말레이시아·뉴질랜드·미국·영국·러시아 등 14개국 20여개 중국어 신문사가 참여했다. 위촉행사에 이어 해외화문매체협력조직은 '화교들이 가장 좋아하는 광둥의 관광지' 10여곳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이들은 조직의 회원사들이 현지반응을 엄선해 선발됐다.
광둥성 인민정부 류샤오제(劉曉捷) 부비서장은 이날 행사 축사에서 “세계 각국에 진출해 있는 광둥성 출신 화교는 무려 3000만명"이라며 "화교들의 관심과 지지는 광둥성의 경제와 문화건설에 큰 도움이 되어왔다"고 말했다. 문회보 사장이자 해외화문매체협력조직 이사장인 어우양샤오칭(歐陽曉晴)은 "중문매체들에게는 전세계에 진실된 중국을 알릴 의무가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해외 화교들에게 광둥성의 아름다움을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홍콩 문회보를 중심으로 조직된 해외화문매체협력조직은 베이징 시정부와 함께 9월말 베이징에서 '베이징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에는 세계 각국 중국어매체 발행인들 50여명이 대거 참석하며, 개막식에서 본지 곽영길 대표이사가 상임이사 자격으로 10분간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