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방과후 돌봄’ 강화 시범초등학교 78개 운영
2013-08-28 15:02
아주경제 한병규 기자=다음 달부터 전국 78개 초등학교에서 ‘방과후 돌봄’ 서비스를 시범운영한다.
28일 교육부에 따르면 서울·부산·전남에서는 교육지원청 단위로 45개교, 나머지 14개 시·도는 교육청별 2~4개교씩 33개교를 가동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내년부터 본격 시행할 초등 ‘방과후 돌봄’ 서비스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시범운영을 하며, 돌봄수요 및 지역별·학교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운영방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이렇게 정했다”고 밝혔다.
초등 ‘방과후 돌봄’은 저소득층이나 맞벌이 부부 등이 안심하고 자녀를 양육할 수 있는 여건 마련을 위해 추진되는 서비스다. 희망하는 모든 초등 1∼2학년생에게 오후 5시까지 무상으로 방과후 돌봄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추가 돌봄이 필요한 저소득층·한부모·맞벌이 자녀는 오후 10시까지 돌봐준다.
시범학교는 이를 위해 돌봄 전용 교실이나 겸용 교실을 1개 이상씩 마련하고 어린 학생들이 바닥에 앉거나 누울 수 있게 바닥 난방이 되도록 개조했다.
오후 10시까지 진행할 저녁 돌봄 서비스를 이용하는 학생에게는 돌봄교실에서 자체 조리하거나 외부에서 저녁식사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