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수원성복원정화작업 40주년 특별기획전 개최

2013-08-28 13:38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수원시는 '1970년대 수원화성, 복원과 기록―수원성복원정화작업 40주년 특별기획전'을 오는 30일부터 10월27일까지 수원화성박물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생태교통 수원2013'과도 연계된 기획전으로 수원성복원정화사업 4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데, 1970년대의 수원성복원정화사업의 전개와 공사과정 등을 설계도면 및 사진 등 40여점을 통해 생생하게 볼 수 있다.

수원성복원정화사업은 1973년 ‘화산 대효원 종합계획’이 수립되고 1975~1979년 까지 이뤄진 당시의 대표적인 문화유적 정비사업으로 ▲화성성역의궤▲조선고적도보 ▲일제강점기 사진과 잔존 시설물 등을 바탕으로 복원공사가 진행돼, 문화재 보수·복원의 교과서적 사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70년대 당시 수원성복원정화사업의 결과물은 1980년 간행된 ‘수원성복원정화지’ 한권만 남아있을 뿐이며, 발주기관에 납품됐던 공사도면 및 관련기록 등은 없었다.

하지만, 실측과 설계를 담당해 당시의 기록을 보관하던 삼아성건축사사무소가, 이번 기획전을 통해 기록을 공개한다는 점에서 특별히 의미가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기획전은 세계문화유산이자 수원시의 상징이기도 한 수원화성의 복원과정을 알리는 매우 특별한 전시전”이라며 “수원화성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소통의 전시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수원화성박물관(288-4209)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