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잔치 문자 사기, 클릭하면 피해자가 유포자 된다

2013-08-28 09:18
돌잔치 문자 사기, 클릭하면 피해자가 유포자 된다

돌잔치 문자 사기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돌잔치 초대 문자를 가장한 악성코드의 급속한 유포에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27일 ‘모바일 돌잔치 초대장을 보내드렸습니다. 참석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인터넷 링크 주소가 포함된 문자가 전국에 살포됐다.
 
스마트폰 이용자가 메시지 속 인터넷 링크 주소를 클릭하면 악성코드가 설치되면서 결제정보 등이 빠져나가는 신종 ‘스미싱’ 사기 수법이다. 뿐만 아니라 피해자의 휴대전화에 저장된 전화번호로 같은 문자가 대량 발송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이 같은 허위 돌잔치 초대 문자를 받았다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며 주의보를 내렸다.
 
현재 경찰은 해당 링크에 대한 접근을 차단하고 전송 경로를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