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닥터헬기 통해 응급환자 이송한다"

2013-08-27 15:23
-'닥터헬기를 이용한 응급환자 이송에 관한 업무협약식' 체결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하이원리조트(대표 최흥집)는 27일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의학관에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병원장 윤여승)과 강원권 기업체 최초로 ‘닥터헬기를 이용한 응급환자 이송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닥터헬기는 응급상황 발생 시 119구급대원이나 의료진이 환자의 상태를 확인해 출동을 요청하면 현장에 도착해 응급진료 후 환자를 전문의료기관까지 신속히 이송해 중증응급환자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제도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하이원은 리조트내 헬기 이·착륙장 시설을 보완, 닥터헬기와 출동요청자가 만날 수 있는 인계점 장소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에 리조트 고객은 물론 의료기관과의 거리가 먼 지역주민들도 닥터헬기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닥터헬기 협약으로 응급환자 이송시간을 26분으로 단축해 응급환자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하이원측은 설명했다.

최흥집 하이원 대표는 “하이원리조트가 위치한 강원남부권은 의료사각 지대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의료환경이 취약하다”며 “이번 협약으로 고객과 지역주민들이 위급상황 발생 시 안전하고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