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압구정~청담동 1.08㎞ 한류스타거리 조성
2013-08-27 12:16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서울 강남구가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부터 SM엔터테인먼트, 큐브엔터테인먼트를 잇는 약 1.08㎞ 구간을 '한류스타거리(K STAR Road)'로 조성한다.
강남구 신연희 구청장은 27일 서울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류스타거리의 기본 콘셉트를 한류 스토리가 있는 장소에 찾아가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도심판 올레길'로 정하고 2015년까지 단계적 추진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관내 민간기관과 구가 협력하는데 아모레퍼시픽이 브랜딩·심볼·거리이정표(Signage) 등 디자인 기획 및 개발을, 제이콘텐트리 M&B가 스토리텔링을 재능기부 형태로 제공했다.
실제 여권 규격과 재질이 동일한 '한류스타거리 전용 여권'으로 명소 방문을 인증하는 스템프 투어도 가능하다. 이곳의 상징물이 될 포토존 벤치에선 인증샷도 남길 수 있다.
2014년 말까지 진행될 2단계에는 한류스타거리 내 콘텐츠와 조성 영역이 풍부해진다.
이외에 한류스타거리의 모든 정보가 담긴 모바일 앱을 개발해 관광객들이 미리 둘러볼 수 있도록 돕는다.
신 구청장은 "한류거리는 강남문화를 알리는 출발점이자 해외의 주요 도시에 수출할 수 있는 글로벌 프로젝트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취지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