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마우러 총재 "북한 이산가족 상봉 의지 확실"

2013-08-26 15:33

아주경제 오세중 기자=지난 20∼23일 북한을 방문했던 피터 마우러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총재는 "북한 당국도 이산가족 상봉 등 인도주의적 문제에 대한 의지가 확실히 있더라"라고 밝혔다.

마우러 총재는 26일 대한적십자사(한적)에서 이산가족 민원실과 화상상봉실 등을 둘러보며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이산가족 상봉) 현장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고 앞으로 더 많은 이산가족이 만날 수 있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지만 그는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과의 대화내용에 대한 질문에는 "이쪽 얘기를 저쪽에 옮기지 않는다"며 입을 닫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