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금융공사, 요즈마 그룹과 MOU 체결

2013-08-26 14:56

진영욱 한국정책금융공사 사장(오른쪽)이 26일 여의도 본사에서 이스라엘 요즈마그룹 이갈 에를리히 회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악수를 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한국정책금융공사는 26일 이스라엘 요즈마그룹과 국내 최초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여의도 본사에서 체결했다. 요즈마 그룹은 이스라엘의 대표적 벤처창업 투자펀드인 요즈마 펀드 운용기관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정부의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일자리창출 금융지원 아이디어 공유, 상호 네트워크 활용 및 인적교류 강화 등을 통해 향후 다양한 중소·벤처기업 투자 업무를 함께 진행할 계획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공사의 진영욱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요즈마그룹의 창업·벤처기업 육성 노하우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창조경제의 구체적 실현을 위해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금융기관의 지원이 더욱 중요해진 상황에서, 공사는 국내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요즈마그룹 이갈 에를리히 회장 역시 "이스라엘을 벤처창업국가로 만들었던 노하우와 요즈마 그룹이 가지고 있는 전세계 글로벌 유대인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한국의 중소·벤처기업 성장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2009년 설립 이후 총 74개, 8조7421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했고 현재 71개 펀드를 8조5961억원 규모로 운용(청산펀드 3개, 1460억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