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친구만 모여라”…SK컴즈, SNS 데이비 출시

2013-08-26 12:38
친구 50명까지 등록 가능…하루 단위 한 장의 페이지 구성

SK커뮤니케이션즈가 새롭게 선보인 SNS '데이비'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SK커뮤니케이션즈는 친한 친구 50명만 등록 가능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데이비’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버전으로 동시에 선보인 데이비는 친구 등록이 50명까지만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SK컴즈는 “기존의 인맥 확대 중심의 SNS에서 원치 않는 이에게 일상이 노출되는 것과 과도한 정보로 부담을 느낀 사용자가 인맥과 정보를 선택해 활용할 수 있는 슬림 SNS”라고 설명했다.

데이비는 ‘옛 친구’ 기능을 통해 교류 없이 멀어진 친구를 자동으로 구분해준다.

또 많은 게시물도 하루 단위 한 장의 페이지로 구성해 보여주며 좌우로 넘기는 방식으로 구현된 ‘친구의 하루’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날짜·친구별로 찾아볼 수 있다.

친구의 하루와 나의 하루를 모아서 이야기로 재구성해주는 ‘스토리’와 개인 공간 영역 ‘My day’ 등의 기능도 갖췄다.

아울러 데이비는 생각·사진·영상·음악·요리·장소 등 6가지 타입의 에디터를 제공해 주제별로 정보를 모아볼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폰 주소록에 등록된 친구나 카카오톡, 페이스북 친구들을 선택해 초대할 수 있다.

정간채 SK컴즈 미래사업본부장은 “사람이 신뢰를 가질 수 있는 가장 적당한 친구 규모가 50명이라는 연구결과가 있었다”며 “데이비는 나를 중심으로 선택적 가치가 우선되는 진화된 공간으로 새로운 SNS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