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산불에 비상사태 선포…진화 어려움 겪어

2013-08-26 17:51

미국 산불 비상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발생한 산불로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캘리포니아주 제리 브라운 주지사는 22일(현지시간) 요세미티 국립공원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이 엿새 만에 세 배 이상으로 확산했다며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일부 지역에는 대피령을 내렸다.

지난 17일 시작된 불은 하루에만 4000여ha를 태우며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불은 요세미티 공원 근처에 위치한 주택단지까지 번지며 268가구에 대피령이 내려졌다.

아직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주택 2채와 부속 건물 7채가 파괴됐다.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소방관 2000여명이 투입됐지만 인적이 드물고 험준한 지형 탓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미국 산불에 비상 걸렸네" "정말 산불은 위험한 것 같다" "미국 산불 정말 많이 나는 듯" 등 걱정스러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