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올해 시간제 일자리 1000명 뽑는다"

2013-08-26 09:16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신세계그룹은 올해 시간 선택제 일자리 1000여개를 창출한다고 26일 밝혔다.

시간 선택제 일자리는 자신의 의지에 따라 자유롭게 풀타임 또는 파트타임 근무를 선택할 수 있고, 정규직과 비교해 임금·복리후생에 차별이 없고 정년까지 근무 가능한 일자리를 의미한다.

우선 신세계그룹은 스타벅스 매장 점장 및 부점장 출신 가운데 출산·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을 대상으로 워킹맘 재고용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재입사하는 워킹맘들은 정규직과 동일한 복리 후생 혜택이 제공된다.

사내 콘도·영랑호 리조트를 이용할 수 있고, 의료비·학자급 등도 정규직과 동일하게 지원받게 된다. 이와 함께 기본 급여 외에 상여급과 성과급도 지급된다. 다만, 일하는 시간에 비례해 적용된다.

이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스타벅스 점장 및 부점장 출신 여성인력은 100명가량으로, 오는 9월부터 지원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이외에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신규점을 중심으로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바리스타 등 800명을 시간 선택제 일자리로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더불어 풀타임 근무가 어려운 다양한 계층을 위해 시간 선택제 일자리를 확대할 방침이다.

앞서 이마트는 최근 캐셔직(계산원) 정년 퇴직자 20명 가운데 직장 복귀를 원하는 12명을 시간 선택제 일자리로 재고용한 바 있다. 현재 이마트에서는 1500여명이 시간제 일자리로 근무하며, 정규직과 같은 복리 후생 혜택을 받고 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시간 선택제 일자리에 대한 혜택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힐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면서 "특히 여성·청년·고령자의 고용지원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