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한빛 6호기 재가동 승인

2013-08-23 20:07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원자력발전소 한빛 6호기의 재가동을 23일 오후 7시20분을 기해 승인했다고 밝혔다.

한빛 6호기는 지난 21일 오후 2시44분께 돌발 정지했다. 이후 원안위는 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 돌발정지한 원인에 대한 조사를 마쳤으며, 한수원이 교체한 부품과 수립한 재발방지대책을 검토한 결과 적절성이 인정돼 재가동을 승인했다.

원안위에 따르면 한빛 6호기는 원자로냉각재펌프(RCP)에서 고장이 생겨 가동이 중단됐다.

원자로냉각재펌프의 운영상태를 표시해주는 상태 지시등의 동작회로에서 단락(합선)이 발생해 원자로냉각재펌프가 정지됐으며, 이에 따라 원자로보호신호가 발생해 원자로와 터빈발전기까지 정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원안위 관계자는 “한수원 측에 이번에 단락이 유발된 동작회로를 개선된 부품으로 교체하도록 하고 교체한 부품의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