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희·황신혜 '렛미인3', 패자부활전 감동 2배 '깜짝'

2013-08-23 16:12

'렛미인3' [사진 제공=CJ E&M]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방송인 김준희와 황신혜가 MC로 있는 ‘렛미인3’가 패자부활전으로 두 배의 감동과 놀라움을 전했다.

22일 방송된 케이블 채널 스토리온 ‘렛미인3’ 12화에서는 지금까지 렛미인 닥터스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안타깝게 탈락의 고배를 마신 의뢰인 중 2명의 렛미인을 선정, 변신의 기회를 주는 ‘패자부활전’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5화 ‘못생긴 형제들’에서 탈락한 ‘쌍둥이 울상 언니’ 방미정과 9화 ‘어글리 코리안’에서 고배를 마신 ‘부정교합 치대생’ 유세희가 다시 한 번 도전한 것.

첫 번째 렛미인으로 선정된 ‘쌍둥이 울상언니’ ‘방미정’은 ‘턱 병신’이라고 놀림과 따돌림을 당해, 빚을 내 도피유학을 택할 수 밖에 없었다.

도망치듯 떠난 유학생활에서도 외모 때문에 그녀는 벌레취급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심한 주걱턱과 선천적으로 결손된 치아의 의뢰인, 그보다 심각한 것은 본인 스스로 우울하고 부정적으로 만드는 생각과 우울함에 잠식된 울상 얼굴이었다.

또 한 명의 기사회생의 기회를 잡은 ‘부정교합 치대생’ ‘유세희’는 심각한 주걱턱과 부정교합으로 ‘턱주가리’라는 별명은 기본, 외국인들로부터 ‘한국사람은 다 너같이 못생겼냐’, ‘죽여버린다’는 폭언과 폭력에 시달린 ‘글로벌 왕따’였다.

따돌림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공부해 좋은 대학을 갔지만, 부정교합으로 인한 외모 때문에 업무에 적합하지 않은 외모라며 인턴십에서 탈락하기도 했다. 16년간 이민생활에서 받은 집단 괴롭힘은 트라우마로 남아, 자신감 저하와 대인관계에 어려움까지 겪고 있었다.

두 의뢰인의 기막힌 스토리만큼이나 방미정-유세희의 메이크오버는 더욱 드라마틱했다. ‘쌍둥이 울상 언니’ 방미정은 역대 최강의 비주얼을 자랑하며 ‘여신급 미모’로 재탄생해, MC는 물론 스튜디오의 탄성을 폭발시켰다.

‘부정교합 치대생’ 유세희 역시 러블리한 외모와 환상적인 S라인 몸매로 변신해,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치대생’으로 거듭났다.

또 몰라보게 달라진 외모와 함께 방미정-유세희는 밝아진 성격, 자신감과 용기를 회복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치과에서의 인턴십 기회도 얻게 된 유세희는 자신감 회복과 함께 치과 의사의 꿈도 되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