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프로게임팀 ‘그린윙스’, 일일 객슬승무원 교육 체험

2013-08-23 15:51

진에어 그린윙스 선수단이 비상 착륙 훈련 중 슬라이드를 타고 탈출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진에어]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진에어(대표 마원)의 프로 게임팀 ‘그린윙스’ 선수들이 승무원 체험에 나섰다.

진에어는 23일 서울 공항동의 대한항공 객실훈련원에서 자사 소속 e스포츠 프로 게임팀인 ‘그린윙스’ 소속 선수단 22명을 대상으로 ‘일일 객실승무원 교육 훈련’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진에어는 지난 7월부터 e스포츠 프로 게임팀 공식 후원사로 나서며 제8게임단을 ‘그린윙스’로 재창단했다.

현재 진에어 그린윙스는 ‘스타크래프트 Ⅱ’와 ‘리그 오브 레전드(LOL)’ 종목을 중심으로 각종 대회에 참가하고 있으며, 최근 진에어 그린윙스 팰컨스팀이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의 ‘핫식스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섬머(HOT6 LOL Champions Summer) 2013’ 대회에서 8강에 진출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진에어 그린윙스 선수단은 진에어와 대한항공 항공기 정비가 이루어지는 정비 격납고를 견학 후 대한항공 객실훈련원으로 이동해 지난 8월 초에 진에어에 입사한 신입 객실승무원 13기 28명과 함께 항공기 비상 탈출 훈련을 체험했다. 이후 별도로 진에어 그린윙스 선수들에게 비상 장비 및 테이저(Taser)건 사용법, 응급 처지 방법 등의 안전 훈련과 이미지 메이킹, 기내 방송 및 기내 음료 서비스 실습 등의 객실서비스 교육을 진행해 진에어 객실승무원 업무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고 진에어 측은 전했다.

진에어 관계자는 “이번 교육 훈련 체험을 통해 그린윙스 소속 선수 및 코칭 스텝들이 진에어에 대해 이해하고 소속감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진에어는 그린윙스 후원사로서 선수단과의 유대감을 다지고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e스포츠 프로 게임단이 되도록 이끌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교육 훈련이 진행된 대한항공 객실훈련원은 국제 규격의 수상 안전 훈련시설과 비상 모의훈련시설(Mock-Up) 등을 갖춘 곳으로 진에어 신입 객실승무원의 모든 훈련과 교육 등을 위탁 받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