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론 금리, 9월부터 0.15%P 인상

2013-08-23 14:48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주택금융공사(HF)는 오는 9월 2일 신청분부터 장기·고정금리 내 집 마련자금 대출인 보금자리론 금리를 0.15%포인트 올린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연소득에 제한이 없는 '유(u)-보금자리론' 기본형(주택가격 9억원 이하) 금리는 8월말 현재 연 4.15%(10년)~4.40%(30년)에서 연 4.30%(10년)~4.55%(30년)로 높아진다.

또한 주택가격 6억원이하, 연소득 5000만원이하 무주택 서민에게 정부가 이자를 지원해 주는 '우대형Ⅰ(부부합산 연소득 2500만원이하)'은 연 3.3%(10년)~4.0%(20년), '우대형Ⅱ(부부 합산 연소득 2500만원 초과 5000만원 이하)'는 연 3.8%(10년)~4.05%(30년)로 이용할 수 있다.

공사 관계자는 "최근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로 국고채 금리가 상승해 0.30%포인트 이상 보금자리론 금리 인상요인이 발생했지만 서민의 이자부담 완화를 위해 금리 인상폭을 절반 수준인 0.15%포인트로 최소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