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세오름폭 최고치 경신…휴가철 막바지 꾸준한 수요 때문
2013-08-23 11:31
전세매물 없고 대기수요는 늘어 거래없지만 강세 계속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서울지역 전세 오름폭이 또 최고치를 경신했다. 휴가철이 끝나가면서 전세수요가 더욱 늘어나 수급불균형 심화와 가격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2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8월 넷째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20% 상승했다. 신도시(0.09%)와 수도권(0.07%) 역시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구별로 살펴보면 △양천(0.39%) △마포(0.36%) △노원(0.34%) △성동(0.34%) △관악(0.29%) △강동(0.27%) △동작(0.25%) △성북(0.25%) △중랑(0.25%) 등이 올랐다. 양천은 목동신시가지1·6·9·12단지 등이 500만~1000만원 뛰었다. 목동 대원칸타빌3단지도 면적대별로 500만~2000만원 상승했다. 마포는 신공덕동 래미안1·2차, 브라운스톤공덕, 중동 월드컵참누리, 창전동 서강쌍용예가 등이 일제히 500만~1000만원씩 올랐다. 노원구는 공릉동 대아, 상계동 주공2·5·6·12단지, 중계동 중계무지개, 하계동 벽산, 월계동 그랑빌 등이 250만~1000만원씩 상승했다. 성동은 옥수동 래미안옥수리버젠이 1000만원~2500만원, 행당동 대림이 500만원~1000만원 뛰었다.
수도권은 △광명(0.16%) △인천(0.15%) △김포(0.13%) △구리(0.11%) △고양(0.09%) △수원(0.09%) △의왕(0.09%) 등이 상승했다. 광명은 하안동 e편한세상센트레빌이 250만~500만원씩 올랐으며 철산동 브라운스톤광명도 500만원 올랐다. 인천은 부평구 산곡동 경남2·3·4·5차가 250만~1000만원, 남동구 서창동 서창자이, 임광그대가, 현대모닝사이드 등이 500만~1000만원 뛰었다. 김포는 풍무동 유현현대프라임빌, 사우동 동양, 신명, 현대 등이 250만~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한아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부장은 "이사기간이 임박한 대기수요는 매물을 마냥 기다릴 수도 없는 노릇"이라며 "비교적 월세가 낮은 반전세를 알아보거나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의 차이가 크지 않은 단지의 급매 위주로 매입을 고려해 보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