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센카쿠 경계 강화 위해 비행감시부대 설치

2013-08-22 15:17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일본이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기 위해 비행감시부대를 설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중국 전투기의 센카쿠 주변 진입에 대한 경계를 위해 조기경보기(E2C)를 운용하는 ‘비행경계감시대’를 오키나와현 나하의 항공자위대 기지에 설치할 방침이다.

방위성은 이달 말 마감되는 2014회계연도(2014년 4월 1일∼2015년 3월 31일) 예산안을 요구할 때 관련 비용으로 13억엔(약 149억원)을 반영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9월 일본은 센카쿠 일부 섬을 국유화했고 그 이후 중국군 전투기와 정보수집기가 동중국해의 센카쿠 상공에 접근하는 사례가 증가했다.

이로 인해 자위대 전투기가 중국 항공기를 향해 긴급발진(스크램블)한 건수는 지난해 306차례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