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호우피해 3년간 현저히 줄어

2013-08-22 09:34

(사진제공=성남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성남시(시장 이재명)의 최근 3년간 집중호우로 인한 시민 피해가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시에 따르면 지반침하, 주택침수 등 호우로 인한 시민 피해는 2010년 132건, 2011년 130건, 2012년 124건 등으로 점차 줄었다는 것.

특히 올해 7월과 8월 51일간 지속되던 장마 기간에도 피해 상황은 불과 8건에 불과했다.

이는 시가 호우 예방 메뉴얼을 강화해 위험요소를 미리 제거하고, 호우피해 예방을 위한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고 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앞서 시는 장마가 오기 전 신촌동 배수펌프장, 단대동 급경사지, 복정동 토사 유실지 등 재난취약지역을 수시로 순찰해 급경사지 32개소, 도로침수 6개소, 인명피해 우려 지역 1개소의 시설물을 사전에 점검했다.

또 지난 2010년부터 2013년 8월 현재까지 붕괴나 재난발생 등 위험 있는 특정관리대상시설물과 건축물 11,186개소(특정관리시설물 503개소, 건축물 10,683개소)를 6,503명의 인원을 동원, 44차례나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안전 점검에는 토목·건축·전기·가스·기계·소방 등 각 분야 대학교수와 전문가로 구성된 안전관리자문단 20명도 동원됐다.

그 밖에 기상특보에 따라 단계별 비상근무를 하고, 민·관·군·경이 재난대응 훈련 및 협조체제도 구축, 피해예방·복구에 집중한 바 있다.

한편 시는 매년 반복적으로 발생하던 호우 피해를 선제적으로 줄여나가는 정책을 펴 앞으로도 시민 안전 지킴이 역할을 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