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전국과학관 순례 체험활동 정례화하기로

2013-08-21 11:30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올해 초등생 전국과학관 순례 체험활동의 시범 실시를 통해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만족도 및 수요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 내년에는 순회 체험캠프를 정례화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미래부와 한국과학관협회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전국과학관의 다양한 과학체험학습에 대한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달 30일부터 11일까지 전국과학관 순회체험캠프를 열었다.

초등학생들에게 사회성 함양 및 과학흥미 제고를 위해 마련된 이번 과학체험캠프는 5개 권역별로 각 기수 당 30명 내외의 캠프 참가자를 모집하고 5박 6일간 권역별 지역 전문과학관을 순회하며 다양한 과학체험학습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5개 권역별 과학체험캠프 운영기관은 경기도 우석헌자연사박물관, 전라도 목포어린이바다과학관, 경상도 창공과학관, 충청도 별새꽃돌과학관, 강원도 천문인마을 등으로 자연사, 해양과학, 로봇공학, 자연생태, 천문우주 등 각 과학관별 전문분야에 대한 과학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레크레이션 활동을 진행했다.

프로그램을 통해 전시관람, 관찰.탐구, 공작.조작활동, 4D체험, 시설견학, 창작활동, 숲속 트레킹, 천체관측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했다.

진로적성 모색을 위해 과학관의 다양한 전문종사자를 통한 스토리텔링형 전시연계성 프로그램(우석헌자연사박물관), 선박원리 이해를 위한 카누체험(목포어린이바다과학관), 과학·예술 융합프로그램인 로봇제작 및 외양디자인 체험(창공과학관), 협력과 상생의 인성교육 실현을 위한 숲속트레킹 중 동·식물의 생태 관찰 및 탐색활동(별새꽃돌과학관), 천체관측의 심층적 이해를 위한 관측장비 분해.조립.조작 활동(천문인마을) 등이 호응을 받았다.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권역별 캠프 인솔자를 응급구조사로 배정하고 운영기관에서도 전문강사와 보조운영요원을 배치해 안전한 캠프운영이 가능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