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역사교사25명 '중국속 우리역사문화 탐방 연수'
2013-08-19 11:02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인천시교육청(교육감 나근형)이 2007년부터 역사교사들을 대상으로 실시해온 중국 속의 우리 역사문화 탐방 연수가 올해도 7일부터 14일까지 6박 7일간 진행되었다.
역사교사 25명이 참가한 이번 탐방은 중국 동북 3성에 산재한 고구려, 발해 및 항일 독립투쟁 유적지 답사를 중심으로 실시되었다.
주요 탐방지는 발해의 전성기 시절 도읍인 상경성, 고구려의 도읍인 환인과 집안 일대의 산성과 고분군, 광개토대왕비와 장군총, 그리고 항일 독립운동 유적지인 북간도(용정 일원) 지역, 안중근 의사를 비롯한 신채호, 이회영 선생이 순국한 여순 감옥 등이다.
탐방단을 인솔한 정재규 삼산고 교장은 “역사교육이 강조되는 지금, 4개의 산성을 오르는 등, 3천km의 쉽지 않은 여정이었지만, 우리 역사의 현장에서 뜨거운 탐구 열정을 보여준 역사 선생님들의 모습에 감동했다”고 하면서 “이렇게 바람직한 연수 프로그램을 마련해준 시교육청과 예산 확보에 도움을 준 시의회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중국 속의 우리 역사·문화 탐방 연수는 고구려와 발해 및 항일 운동의 유적 답사를 통해 우리 민족사에 대한 정체성 확립과 역사교사의 전문성 증진, 그리고 역사관련 교수·학습 자료 발굴 등을 위해 2007년에 처음 시작된 사업으로 지금까지 194명의 교사가 참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