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선알미늄 2분기 영업익 55억원… ‘흑자전환’

2013-08-14 17:50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산업용 소재 전문기업 남선알미늄은 올 2분기 영업이익 55억2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38억2900만원으로 30.74%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52억2800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이에 힘입어 상반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4억2500만원, 11억4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모두 흑자 전환했으며 매출액은 1701억3000만원으로 15.72% 늘었다.

회사 측 관계자는 “알루미늄 사업부의 국내 창호수주 증대 및 자동차 사업부의 신차 효과에 따라 공급물량이 증가하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지난해 알루미늄 사업부문의 수주경쟁 심화로 침체기를 겪었던 남선알미늄은 올해 김시중 신임대표 취임 이후 내실경영을 실현하고 비용절감에 집중한 결과 호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지난 5월에는 제조공정에서 발생되는 비용을 줄이고 생산성 향상을 함께 충족시키는 기술개발에 성공해 현재 특허 등록까지 마친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남선알미늄은 올해 70억원의 비용절감 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알루미늄 사업부문에서는 매출처 다변화를 위해 쿠웨이트, 리비아, 미국 등과 창호공사 수주영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수출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동차사업부문은 지난해부터 진행 중인 GM코리아 쉐보레 신차종에 대한 수주가 계속적으로 진행되면서 든든한 현금창출원 역할을 하고 있다.

김시중 남선알미늄 대표이사는 "올해를 턴어라운드의 원년으로 선포한 이후 반기 만에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던 것은 직원들의 협조와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향후에도 알루미늄 및 자동차사업부문 등 전 사업부문의 성장세를 고루 확산하고 해외영업을 강화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상반기 이상의 실적달성이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