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계약심사제도 예산절감 효과 크네

2013-08-13 09:24
- 2008년부터 2012년까지 1209억 원.... 올해는 6월까지만 211억 원 절감... -<br/>- 13일, 시 본청, 사업소, 공사 ? 공단, 자치구 등 담당자 120명 실무교육 실시 -

아주경제 이병국 기자= 대전시가 추진하고 있는 ‘계약심사제도’가 예산 절감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약심사제도란 공사 ․ 용역 ․ 물품 등 계약을 체결하기에 앞서 공법 선택, 산출 물량 및 단가 등에 대한 원가 분석을 실시하여 적정한 예정가격을 결정할 수 있도록 제도이다.

시가 2008년부터 시행한 계약심사 대상은 시, 사업소, 자치구, 투자 ․ 출연기관 등에서 추진하는 건설공사 3억 원 이상, 용역 5천만 원 이상, 물품구매 2천만 원 이상이 모두 해당된다.

시는 본 제도의 시행으로 2012년에는 315억 원을 절감했으며, 금년 6월말까지 211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여 2008년부터 2012년 말까지 모두 1,209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특히, 2012년 7월부터 계약심사 제외사업으로 규정된 일정금액 미만의 모든 사업에 대하여도 전국 최초로 계약심사를 확대 시행하여 14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등 지방재정의 건전성 확보 및 효율적 운영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경제적 공법적용 및 원가절감 사례, 우리시 자체 예정가격 및 원가계산 적용기준 등을 통하여 그 동안 축적한 계약심사업무의 전문성과 심사기법으로 심사한 우수사례 29건을 엄선하여 ‘2013년도 계약심사 우수사례집’을 발간하여 교육자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시 최두선 감사관은 “계약심사제도가 예산절감에 큰 효과가 있었다”며 “이번 업무담당자 실무교육을 통해 보다 본 제도가 보다 더 내실있게 운영되어 지방재정의 효율적 운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