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병규 기자=한국사 대학수학능력시험 필수과목 결정 여부가 21일 확정·발표될 전망이다.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12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역사교육 강화방안’을 발표하면서 “고등학교 한국사 과목은 대입과 연계하되 그 방식은 지금까지 제시된 대안에 대한 국민 의견수렴을 거쳐 21일 발표 예정인 대입전형간소화 방안에 포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 장관은 “(새누리)당에서 학부모가 관심을 많이 갖고 있는 문제이니 만큼 보다 신중하게 결정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많아 미루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당초 교육부는 이 문제에 대한 확정을 ‘광복절 이전’으로 했기에 이날 결정해 발표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날 발표 전 여의도에서 당정협의를 한 결과 결정을 미루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제시된 대안으로는 ‘한국사 수능 필수과목화’를 비롯해 ‘한국사 표준화시험 시행 및 대학입학자격 연계’, ‘한국사능력검정시험(국편) 결과 활용’, ‘한국사 표준화시험(평가원) 마련 및 학교 내 시행’ 등 4가지로 압축된 상태다.

이날 서 장관은 이 같은 역사 교유과정 및 평가개선 외에도 역사교육 강화를 위해 체험 중심 강화, 교원 전문성 강화, 학술지원 확대 및 역사왜곡 대응 강화, 역사교육 지원 체제 구축 등을 추진과제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