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 파라자일렌(PX)공장 건설중단 요구
2013-08-12 12:57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SK인천석유화학이 건설중인 PX(파라자일렌)공장을 둘러싸고 인천시민들이 건설중단과 안전성 검증을 요구하고 나섰다.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이하 인천연대)는 12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SK인천석유화학과 인천시,인천시의회에 공장 건설중단과 환경영향평가등 안전성검증을 철저하게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인천연대는 이날 SK인천석유화학이 건설중인 공사비1조6천억 규모의 파라자일렌(PX)공장은 인체에 유해한 방향족화합물인 벤젠,톨루엔,자일렌과 파라자일렌을 추출하는 공장으로 공정자체가 매우 위험하고 유독한 물질을 배출하기 때문에 지역주민들의 공포가 매우 높은 상태라고 주장했다.
더욱 우려스러운 것을 벤젠의 경우 A급 발암물질이며 톨루엔과 자일렌 역시 유해화학물질로 고농도의 증기를 마시면 치명적이라는 사실이다.
특히 이물질들을 추출하는 공정자체가 고온,고압에 누출 가능성까지 있고 ,원료 또한 인화성과 잠재적 폭발성이 있어 매우 위험 할수 있다.
이에따라 인천연대는 ▷SK인천석유화학은 PX공장 건설을 중단하고 전문가 지역주민 시민단체와 함께 검증위원회를 구성하여 안전성평가를 철저하게 실시하라 ▷SK인천석유화학은 환경영향평가서 및 안전성보고서를 투명하게 공개하여 인천시민들의 알 권리와 안전권을 보장하라 ▷인천시는 인천지역내 유독물질업체와 위험시설에 대한 전면적인 실태조사를 민관합동으로 즉각 실시하라 ▷인천시의회는 유독 위험시설에 지속적인 관리와 감시가 이루어질수 있도록 조례를 제정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