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영일대해수욕장 노상주차장, 유료화로 주차질서 확립
2013-08-11 15:48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경북 포항시는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의 심각한 주차난을 해소하고 주차질서를 정착시키기 위해 여객선 터미널 입구에서 두호동 주민센터 구간의 노상주차장 195면을 12일부터 유료로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주차장 유료 운영시간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일요일은 관광객들의 주차 편의를 위해 종전대로 무료로 운영한다.
주차요금은 포항시 조례에 의거 승용차 기준으로 최초 20분에 500원이며 매10분 초과 시 200원이 가산된다.
이번 주차장 유료화 시행은 영일대해수욕장의 상습적인 불법주차 및 이중주차로 인한 만성적인 교통 혼잡을 해소하고 장기 주차를 방지해 주차 회전율을 높이기 위해 결정됐다.
이상권 포항시 교통행정과장은 “영일대해수욕장과 상가 이용객들의 주차편의를 제공하고 상습정체 해소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시행 후 미비점은 계속해서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이번 유료화 실시 후 효과 등을 분석해, 영일대 해상누각 앞 노외주차장 2곳에 대해서도 유료화를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