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한·중 FTA 핸드북 발간
2013-08-09 19:00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IBK기업은행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중소기업에 미칠 영향과 대응과제 등을 수록한 핸드북을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기업은행 산하 IBK경제연구소가 만든 이 책은 현재 6차 협상까지 진행된 한·중 FTA의 주요 쟁점은 물론, 수출·내수·중국진출 등 중소기업의 유형 및 업종별로 관세율 인하에 따른 영향과 대응과제 등을 담았다.
또 한·중 FTA의 성공적인 대응을 위한 10계명으로 △자사의 경쟁력 분석 △관세율 인하 혜택 확인 및 가격전략 수립 △완제품 수입선 중국으로 전환 검토 △외국기업의 국내 직접투자 유치 등을 제시했다.
책자는 중국 진출 현지법인과 중국 수출입거래 기업 등 국내외 중소기업 5만여곳에 배포되며, IBK경제연구소(02-729-5111)에 신청하면 무료로 받아 볼 수 있다.
한편 연구소가 지난 7월 거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기업의 절반 이상이 한·중 FTA체결에 대해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하면서도 이에 대한 준비는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5%에 이르는 제1교역 상대국이다. FTA가 체결되면 교역량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한·중 FTA를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기회가 될 수도 있고 위기가 될 수 도 있다”며 “우리 중소기업이 잘 준비하고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