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 여성 "내 목소리가 들려?"

2013-08-09 14:44
청각장애 여성 "내 목소리가 들려?"

청각장애 여성 [사진=유튜브 캡쳐]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청각 장애 아내의 기적'이라는 동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일본 온라인매체 로켓뉴스24는 지난 5일 어렸을 적 청력을 잃은 한 여성이 인공 귀로 남편의 목소리를 처음 들었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내 아내가 처음으로 소리를 듣습니다! 굉장합니다!'(My wife hearing for the first time! Its amazing!)라는 제목의 이 동영상은 동영상 공유 사이트에 게재돼 네티즌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동영상 속 여성은 인공 귀 수술 후 청력 테스트를 받고 있는 것으로 의료진이 전기자극 테스트기로 여성에게 계속 질문을 하고 있다. 옆에서 지켜보던 남편이 자연스럽게 말을 건넨 순간 여성은 깜짝 놀란 표정으로 남편을 쳐다봤다.

이후 남편은 "내 목소리가 들려?"라고 말했고, 의료진 역시 "(남편의 목소리가) 내 목소리와는 다르죠?"라고 여성에서 물었다.

그러자 여성은 "달라요"라고 답한 뒤 감격의 눈물을 쏟아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