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톤치드 寶庫’ 장성 축령산 산소축제 개봉박두
2013-08-09 18:01
“음이온 숲에서 피로 떨쳐버리세요”
10일 개막…삼림욕장ㆍ편백톱밥족욕ㆍ한방체험 등 웰빙 프로그램 즐비
아주경제(=광남일보)이항범 기자=전남 장성군은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축령산 일원에서 열리는 ‘제6회 축령산 산소축제’를 앞두고 손님맞이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8일 밝혔다.
‘가자 생명의 숲! 건강의 숲! 치유의 숲으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르고 차별화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군은 축제 행사장을 중심으로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고 파손되거나 더러워진 도로 시설물 등을 정비해 쾌적한 축제장 분위기를 조성했다.
또 인근 음식점과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위생교육과 친절서비스 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광객이 집중될 것으로 보이는 시간에는 공용터미널에서 축제장까지 무료 순환버스를 1시간 간격으로 운행, 축제장을 찾는 주민 및 관광객들이 어려움 없이 축제장을 찾을 수 있도록 배려할 방침이다.
축제기간 주요 체험행사는 △피톤치드 삼림욕장 즐기기 △편백 천연염색 체험 △편백향 목걸이 만들기 △편백나무 자르기ㆍ목공예 체험 △도자기 체험 △편백 톱밥 족욕 △해병대 고무보트 승선 체험 등이다.
또 주요 공연행사로는 3부로 나뉘어 열리는 ‘산소음악회’와 ‘숲속음악회’ 등이 예정됐고, 행사장에서는 ‘한방체험관’, ‘숲속 도서관’, ‘건강증진 홍보관’ 등이 관광객을 맞이한다. 또 전시행사로 △숲속 시화전 △축령산 촬영 영화포스터 전시회 △장성 시가지 전경ㆍ옛날사진 모음전 등이 마련됐다.
이 밖에도 장성지역에서 나오는 농특산물로 만든 음식을 선보이는 향토음식점과 산소축제에서만 즐길 수 있는 숲속뷔페, 슈퍼, 카페 등도 운영돼 관광객들의 입맛을 돋울 것으로 보인다. 이곳에서는 관광객들이 각종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도 있다.
김양수 장성군수는 “피톤치드가 가장 많은 나오는 시기인 8월에 열리는 축령산 산소축제를 위해 안팎으로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해 다채로운 체험을 즐기고 일상생활에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유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축령산은 779㏊의 편백나무와 삼나무에서 뿜어내는 피톤치드 향으로 전국 최고의 삼림욕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축령산 둘레길과 KTX 산소열차 등을 통해 연간 70만명 이상이 다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