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성 전역 "프로포폴 투약 혐의, 팬들에게 죄송"

2013-08-09 17:38
휘성 전역 "프로포폴 투약 혐의, 팬들에게 죄송"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전역한 가수 휘성이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와 관련된 심경을 전했다.

휘성은 9일 오전 9시 충남 논산 육군 훈련소에서 전역 신고식을 마치고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21개월간의 군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휘성은 이날 취재진 앞에서 "군대에 오기를 잘한 것 가탇. 나이 어린 병사들에게도 많은 것을 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그는 "군 생활 동안 음악에 향한 갈망이 커졌다. 내 음악에 대한 명확한 길을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지난 4월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군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던 휘성은 "내가 갖고 있는 특수성이 있는데도 다른 병사들과 똑같이 대해 주셨다"며 위로해준 육군 훈련소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조용히 전역하고 싶었는데 조금 시끌시끌하게 해서 죄송하고 송구스럽다. 내가 마음 아픈 것보다 부모님과 팬 여러분을 아프게 한 것이 정말 아쉽다"고 속내를 밝혔다.